2007년 12월 29일
[영화] 식코 (sic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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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와 맞먹는 4800만명의 사람들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산다고 한다.
손이 심하게 찢어지면 자기 손으로 꿰메야 하는 이들 중 매년 만오천명이 병원진료를 못 받아보고 죽는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영화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이 의료보험혜택을 못 받는 이 4800만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나머지 2억 5천만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험가입이 안되어 있는 가난한 이들 문제는 둘째치고 보험회사에 매년 상당한 액수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 사람들도
막상 어떤 병진단을 받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이 보험회사들로부터 기대했던 보험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위험한 수술이라거나 약관에 나와있지 않은 병이나 치료라든지 또는 가입 전에 고지의무를 위반했다거나..
보험회사의 이런 태도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우리에겐 아직 국민의료보험이 있다는 것이 좀 다를 뿐.
책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보면 보험회사들은 절대 자기 잇속만 챙기려하고 이런 보험회사의 행태를 감독하고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기관 (금융감독원)은 오히려 그들의 잘못을 묵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결과적으로 보험회사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tv나 신문등을 통해서는 절대 접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자의든 타의든 한 두개 이상 가입하게 되는 보험에 들기전에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강남교보에 이 책을 사러 갔더니 재고는 있다고 나오는데 진열대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직원에게 문의하니 그 책은 현재 보험법 문제로 인해 소송인지 뭔지가 걸려있어 전시를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 와서는 바로 인터넷 주문으로 구입을..)
이명박이 추진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당연지정제 폐지 즉 보험의 민영화 문제의 실체와 이것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상상해 볼 수 있는 책과 영화로 의료문제가 일부 집단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강력히 추천한다.
* 보험관련 (이해를 돕기 위한 정리가 잘 된) 참고 글들.
건강보험폐지관련 개념정리 글 - 디씨인
건강보험에 대하여 - 게렉터블로그
한국판 '식코'? 아파도 돈 없어서 병원 못 가는 시대 온다 - 이정환닷컴
민영의료보험 감싸고 도는 언론의 이중성 또는 모순 - 이정환닷컴
보험사에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이정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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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론 '당연지정제'라는 말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까 싶었다.
내가 무식해선가 나만 몰랐나...
의료보험료를 내는 사람들 중에 위에 글들과 책 그리고 영화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이미'알고 있던 사람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세상엔 정말 배울게 많고 알아야 할 정보가 너무나 많다. 생명과 직결된 의료문제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하고
무식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 by | 2007/12/29 16:43 | 문화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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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명박 덕에 영화도 보네 - 식코 (2007)
이명박이 당선자 신분이 되더니, 덩달아 뜬 영화.. 미국 민간의료보험의 폐해를 나라별, 지역별, 계층별로 나열해준다. 마지막엔 대통령이란 사람이 악이라 칭하던 무리들이 갇혀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번 비교한다. 이런 망할 의료보험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수정될 몇 번의 기회가 어떻게 무산되는지.. 미국이... 딱 우리나라랑 똑같다. 영화 초반에 감독이 말하듯... 이 영화는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는 5천만 미국인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more